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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특수건물중 아파트 화재발생 1위…'2014 특수건물 화재조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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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화재발생빈도(특수건물 1000건당)>

<업종별 화재발생빈도(특수건물 1000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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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지난해 국내 특수건물 가운데 아파트 화재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생활공간으로서 주로 소규모 화재가 발생해 사고건당 재산피해는 낮은 수준이지만 인명피해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화재보험협회가 발간한 '2014 특수건물 화재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건물 업종별 화재발생 건수는 아파트가 840건(40.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공장 741건(35.8%), 11층 이상 건물 135건(6.5%) 순이었다.
특히 특수건물 대상건수 1000건당 업종별 화재발생빈도는 아파트(121.3건), 학교(113.9건), 다중(104.5건), 목욕(88.1건), 판매(82.8건), 영화(72.9건) 순으로 평균 58.3건보다 높았다.

화재장소는 주방 334건, 침실 126건, 거실 64건 등 생활공간(688건, 33.3%)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생활공간 화재 중 가장 많은 화재원인은 부주의(336건, 48.8%)로 조사됐다.

특수건물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662억원으로 전년 312억원 대비 350억원(112.3%)이 증가했다. 재산피해액은 공장과 아파트 순으로 높고 이들 2개 업종의 재산피해액이 605억6000만원에 달한다.
<업종별 인명피해 현황(사상자 수)>

<업종별 인명피해 현황(사상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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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는 374명(사망 42명, 부상 332명)이 발생했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 건수는 121건이다. 사망자는 병원(21명), 아파트(10명), 판매시설(9명), 공장(2명) 업종에서 발생했다. 이중 연기 및 유독가스 흡입에 의한 사망이 29명으로 가장 많다.

특수건물은 다수인이 출입ㆍ근무ㆍ거주하는 국ㆍ공유 건물과 11층 이상의 건물, 일정 규모이상의 학원ㆍ숙박시설ㆍ판매시설ㆍ병원ㆍ공연장ㆍ방송사업장ㆍ다중이용시설ㆍ학교ㆍ공장ㆍ운수시설, 16층 이상의 아파트 등 대형건물이다. 화재 시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상의 손실이 우려되는 건물을 말한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연기 및 유독가스 흡입에 의한 사망자가 높은 만큼 화재 시 신속한 피난이 가장 중요하다"며 "평소에도 피난훈련을 포함한 화재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아 유사시에도 당황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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