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이 같은 사업계획을 제시한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충남 창조혁신센터가 우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실현하는 역할을 맡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양희 미래부 장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천안시 테크노파크에 들어서는 센터본부는 태양광 응용제품으로 창업하려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제품 제작과 창업 멘토링도 해준다. 한화그룹은 온라인쇼핑몰 '솔라샵'을 오는 10월 오픈해 판로 구축해줄 계획이다. KTX 천안아산역에 설치되는 혁신센터 비즈니스센터에는 KOTRA와 무역협회 전문가가 상주해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해외진출을 돕는다.
이와는 별개로 한화그룹은 300억원을 투자해 올해말까지 충남 서산에 태양광특화 벤처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태양광 사업의 효율성을 실증하기 위해 충남 홍성군 죽도를 태양광ㆍ풍력 100% 자립섬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화큐셀과 한화S&C 등 한화 계열사와 파워에너텍 등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한다.
정부와 충남, 한화그룹은 일련의 태양광 사업화 실현을 위해 총 1525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태양광 분야 창업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100억원, 벤처ㆍ창업 지원에 325억원, 중소기업 해외사업화에 100억원 등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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