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TV 프로젝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10여 년 전부터 TV 제조를 위해 연구작업을 진행해 온 애플은 1년여 전에 사업 포기를 결정하고 관련 팀을 해체했다. 애플은 UHD 디스플레이에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를 달아 화상통화까지 할 수 있는 TV를 만들 계획이었다. 또 TV를 껐을 때는 디스플레이가 투명해지는 기술도 개발해 2010년에는 특허를 확보하기도 했다.
애플은 TV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TV 셋톱박스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007년에 셋톱박스를 처음 내 놓았으며 2012년 이후에는 새로운 성능의 기기를 내 놓지 않았다.
저널은 앞서 지난 3월 애플이 온라인 TV 서비스를 6월에 공개하고 9월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저널은 애플의 TV 사업 포기와 관련해 아이칸이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애플 역시 답변을 거부한 상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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