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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김용준과 '이별' 솔직 언급…"지긋지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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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김용준. 사진=아시아경제 DB

황정음 김용준.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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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황정음과 김용준이 10년 가까운 열애 끝에 결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황정음이 과거 김용준에 대해 했던 솔직 발언이 눈길을 끈다.

황정음은 지난해 10월 드라마 '끝없는 사랑' 종영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용준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황정음은 "용준이가 없으면 안 되지만 '너랑 결혼은 아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또 '우리 결혼 언제 해?'라고 말하곤 한다"며 "하게 되면 하는거고 헤어지면 또 헤어지는거다"고 이별에 대해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황정음은 "지긋지긋하다. 근데 또 용준이 밖에 없다. 헤어지다 만났다 하지만 헤어짐이 일주일을 안간다. 한명이 전화 안하면 또 다른 한명이 꼭 전화한다. 가족 같은 관계다. 남동생이다"고 말했다.

또 황정음은 올해 1월 드라마 '킬미 힐미'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인 김용준이 질투하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싸워서 연락 안 한다"는 솔직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기도.
이어 황정음은 김용준과 다툰 이유에 대해 "촬영하고 바쁘고 몸도 감기 걸렸는데 저녁을 맛있는 거 먹고 싶어 예약해달라고 했는데 예약이 안 됐다. 그래서 '집어치우라'고 했다"며 "9년 되면 이런가보다. 별로다. 헤어질 때 됐다. 진짜다"고 농담하듯 말해 화제가 됐다.

이후 3월 '킬미 힐미' 종영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원래 여자는 34살에는 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결혼 상대는 누가 될지 모른다. 김용준이 될 수도 있고 서른넷에 옆에 있는 남자랑 할 거다"고 말했다. 그러나 곧바로 "용준이랑 하겠다"고 덧붙여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한 연예계 공인 커플로 2009년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최초의 실제 커플로 출연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서로 바쁜 스케줄로 소원해졌고 결국 두달 전 결별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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