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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전세가율 높은 곳이 더 많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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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매매전환 수요에도 국지적 강세 여전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 0.9% 또 올라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세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70% 이상인 아파트 가격이 더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가율 70% 이상인 수도권 아파트는 이달 들어 매매가격이 0.2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세가율 70% 미만의 수도권 아파트가 0.13% 오른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상승폭이 높았다.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저금리 기조 속 순수 전세물건을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매매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세가율이 높은 아파트는 중소형 면적이 많고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자금이 적어 최근 주택구매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폭도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아파트값, 전세가율 높은 곳이 더 많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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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9% 올라 3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이어갔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4%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강북구가 0.27%, 강서구 0.21%, 중랑구 0.21%, 노원구 0.16%, 도봉구 0.13%, 동대문구 0.1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이 0.09%, 김포한강 0.09%, 평촌 0.03%, 중동 0.03% 등으로, 경기·인천은 김포 0.19%, 하남 0.18%, 광명 0.09%, 시흥 0.07%, 인천 0.06%, 남양주 0.06%, 안산 0.06%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 시장은 국지적인 강세가 계속됐다. 서울에서는 중랑구가 0.67%, 강서구 0.61% 등이 크게 올랐고, 송파구 0.52%, 도봉구 0.44%, 강북구 0.31%, 노원구 0.25%, 마포구 0.25%, 영등포 0.25%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과 김포한강이 0.15%, 분당 0.02%, 평촌과 중동, 일산이 0.01% 오름세를 나타냈고, 경기·인천에서는 하남 0.19%, 고양 0.17%, 의왕 0.17%, 남양주 0.13%, 김포 0.12%, 인천 0.11%, 시흥 0.11% 순으로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주택 거래가 늘고 봄 이사수요가 가세하면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또다시 증가했다"며 "집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지속적인 가격 상승 부담으로 관망심리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전세금 기반의 종자돈을 보유한 뒤 인하된 금리 등을 활용해 주택을 구입하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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