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석업체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국제유가가 내년까지 배럴당 70달러선을 유지할 것이란 가정 하에 국가별 경제성장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최근 분석해봤다. 그 결과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2.7%, 내년에는 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중국과 인도 등 저유가로 수혜를 봤던 신흥국들의 성장 하방위험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성장률은 올해 6.5%로 정부 목표치를 밑돈 뒤 내년에는 5.6%까지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반면 유가가 떨어지면서 큰 충격을 받았던 러시아와 베네수엘라는 유가 상승에 따라 이득을 볼 국가로 꼽혔다. 아시아의 원유 수출국 말레이시아 경제에도 플러스가 될 전망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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