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원유가격 하락 등으로 발포폴리스티렌수지(EPS Resin) 원재료인 스티렌모노머 가격이 하락해 매출이 감소했으나,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규모의 경제와 기술혁신에 따른 생산성 증가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군산공장은 단열재 및 포장용 스티로폼 등의 원료로 쓰이는 백색 EPS Resin인 애니폴(ANYPOL)을 12만톤 생산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5만톤을 단열효과가 뛰어난 흑색 EPS Resin인 애니폴2(ANYPOLⅡ)로 생산한다.
애니폴2는 SH에너지화학이 2년여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화한 ‘그라파이트 침투코팅공법’의 자체특허기술로 생산하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 에너지절감 정책 영향으로 애니폴2 판매호조가 지속되며 최근 3년 실적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직원 160명 규모인 SH에너지화학은 한국BASF, LG화학, 금호석유화학, 현대EP, 삼성SDI 등 대기업들과의 경쟁에도 생산규모 및 판매량 기준 EPS Resin 시장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이규봉 SH에너지화학 대표는 “글로벌기업과 국내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우리 제품을 스티로폼 단열재 완성품으로 가공하는 40여 협력 성형업체들 덕분이다. 직원들에게는 성과에 따라 최대한의 보상을 해드리고, 협력업체에는 최고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좋은 품질로 제공해드리면서 EPS Resin 시장 1위 자리를 굳혀가겠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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