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상하이 소재 영화 예매 사이트 거와라닷텀(Gewara.com)에 따르면 어벤져스2의 사전 티켓 판매 현황은 흥행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분노의질주:더 세븐'(이하 분노의질주7) 사전예약 건수의 두 배에 이른다.
박스오피스모조닷컴 등 영화업계는 어벤져스2가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 2억달러를 넘는 역대 6번째 영화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현재까지 분노의질주7, 트랜스포머4, 아바타, 로스트인타일랜드, 서유기 등 5편이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 2억달러를 넘는 영화 기록을 남기고 있다. 영화업계는 사전 티켓 판매 현황을 보면 어벤져스2가 흥행 순위 기준으로 분노의질주7을 제치고 왕좌의 자리에 앉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내 스크린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만4300개로 2010년 이후 4배로 확대됐다. 박스오피스 매출도 지난해 48억달러를 기록, 2013년 보다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북미시장 박스오피스 매출이 5%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중국이 3~5년 안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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