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김과 쌀의 접합 기술 적용…한국·미국·중국 등 글로벌 동시 출시
글로벌 스낵 시장은 미국에서만 약 310억 달러(한화 약 34조원) 규모에 중국과 일본 등을 합치면 수십 조 원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시장이다.
비비고 김스낵은 이처럼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부분의 김 관련 제품들이 김에 양념을 하거나, 김과 곡물을 함께 튀기는 유탕 처리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해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
김에 쌀 칩(Rice Chip)을 접합하는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만들어 제대로 된 웰빙 간식 콘셉트를 강조했다. 김과 쌀 칩의 접합기술은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글루텐,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성분이 없고 인공색소나 향미증진제를 첨가하지 않는 등 철저하게 건강한 간식이라는 점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스낵의 해외 시장 성공을 위해 월마트나 코스트코 등 해외 대형 유통채널을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규모 시식행사나 각 지역별 해외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비비고 김스낵으로 국내와 해외를 합쳐 내년까지는 300억원, 오는 2018년까지는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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