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의 아이폰 탈옥으로 유명한 개발자 그룹의 해커 코멕스가 애플워치로 웹브라우저를 구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애플워치에는 웹브라우저가 탑재되지 않았지만 기기에서 임의 코드가 실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운영체제(OS) '탈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다.
외신은 이번 영상이 애플워치에서 임의 코드가 실행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줬다. 코멕스가 어떻게 웹브라우저를 구동시켰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번 웹브라우저 구동은 애플워치 탈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애플기기의 탈옥은 사용자가 애플 앱스토어 외에 다른 앱스토어에서 받은 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iOS의 제약과 보안 검사를 제거하는 행위다. 중국에서는 타사의 한자 키보드 앱을 사용하기 위해 60만개의 iOS 장치 중 14%가 탈옥한 것으로 집계됐을 정도로 빈번하게 시행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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