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물보라가 없는 형제들(Non Splash Brothers)'.
캐디들이 이벤트 무대를 위해 웨지를 특별 주문 제작해 화제가 됐다는데….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ㆍ7215야드) 17번홀(파3)에서다.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은 본 대회를 하루 앞두고 선수들의 캐디들이 '죽음의 17번홀'에서 티 샷을 해 핀에 가깝게 붙이면 우승하는 이색 대회를 개최한다.
그렐러와 쇼톨이 '비밀 병기'를 준비한 까닭이다. '웨지의 명가' 타이틀리스 보키 SM4 모델이다. 그렐러는 48도, 쇼톨은 50도를 꺼내들었다. 타이틀리스트 보키 연구소 애런 딜은 물에 빠지지 말라는 의미에서 '물보라가 없는 형제들(Non Splash Brothers)'라는 문구까지 새겨줬다. 두 캐디를 위해 보키 '논 스플래시 브라더스' 한정판이 출시된 셈이다. 딜은 "물이 아닌 그린에 공을 떨어뜨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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