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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음료시장 커지면서 관련제품 기술개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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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집계, 10년(2005~2014년) 사이 특허출원건수 359건…2005년 30건→2014년 44건, 재료별론 헛개나무 91건, 효과별론 간 보호 66건, 출원인분포비율 개인 36%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술 소비와 여성음주비율 증가에 따라 숙취해소음료제품들의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5~2014년) 사이 숙취해소음료 관련 특허출원건수는 359건으로 연평균 35.9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5년 30건에서 2011년 37건, 2012년 40건, 2013년 43건, 2014년 44건으로 늘었다.
출원인분포비율은 개인이 36%로 가장 많고 기업(33%), 대학(10%), 연구기관(9%)이 뒤를 이었다. 기업·개인, 기업·대학 등의 공동출원에 따른 것도 12%를 차지했다.

숙취해소음료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최근엔 기업, 대학, 연구기관들 비율은 늘지만 개인들 출원비율은 줄어드는 흐름이다. 출원인비율 변화(2010년→2014년)는 기업(23%→36%), 대학(16%→21%), 연구기관(3%→9%), 개인(35%→27%) 등으로 분석됐다.

특허 출원된 숙취해소음료 주성분은 식물성 생약재(285건, 79.4%)가 가장 많다. 이어 커큐민과 같은 기능성화학물질(43건, 11.9%), 복어나 황태와 같은 식물 이외 생물유래 천연물질(24건, 6.7%), 광천수와 같은 기능성 물(7건, 2.0%)의 순이다.
재료별론 헛개나무(지구자, 지구목)가 91건으로 가장 많이 들어갔다. 다음으로 칡(갈근, 갈화) 86건, 인삼·홍삼 38건, 오리나무 34건, 진피(귤껍질) 31건, 오가피 27건이 뒤를 이었다. 이중 2005년 5건에 그쳤던 헛개나무가 들어간 숙취해소음료 특허출원이 지난해 13건으로 불었다.

숙취해소란 주목적 외에 여러 기능성이 더해진 숙취해소음료도 출원되고 있다. 곁들여지는 효과로는 간 기능 개선, 간 손상 억제, 간질환 예방 등 간 보호를 위한 게 66건으로 으뜸이었다. 그밖에 항산화 효과(4건), 위 기능 개선(4건), 뇌질환 예방(2건) 효과가 있는 출원도 있었다.

구본경 특허청 농림수산식품심사과장은 “술 소비 증가로 숙취해소음료시장 규모도 커질 것”이라며 “숙취해소능력이 뛰어난 음료개발과 함께 건강에 도움 되는 기능성 부가제품을 개발, 부가가치를 높이면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숙취해소음료시장 규모는 ▲2005년 600억원 ▲2008년 1140억원 ▲2011년 2058억원 ▲2014년 1966억원으로 꾸준히 느는 흐름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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