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어버이날 시각장애아동들이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직접 만드는 '고맙습니다 행사' 개최
봉사자와 국립맹학교 초·중학생 총 12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아동들이 어버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맹학교 학생입장을 시작으로 ▲서울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공연 ▲새문안교회와 북스쿠스의 봉사자 및 국립맹학교 학생들과 함께 ‘찹쌀떡 만들기’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강의는 정영순 북스쿠스 대표가 맡게 되며, 시각장애아동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과일찹쌀떡 만드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이라는 기존 생각의 틀을 깨고 시각장애아동들이 어버이의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찹쌀떡을 만듦으로써 더욱 의미가 있다.
이날 만든 과일찹쌀떡은 예쁜 선물 상자에 담아 행사 종료 후 국립맹학교로 이동, 당일 학부모회 연수를 마치고 돌아오는 학부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시각장애아동들이 부모님께 선물한 찹쌀떡을 손수 만들면서 어버이 은혜를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종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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