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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년전 발행된 '세계 최초 우표' 가치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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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 5월6일 英에서 세계 최초 우표 '페니 블랙' 발행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6일은 세계 최초의 우표가 발행된 지 175년이 되는 날이다. 세계 최초의 우표는 1840년 영국에서 만들어졌다. 그 전에는 편지를 받는 사람이 현금으로 우편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이를 불편하게 여겼던 로렌드 힐은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우표를 붙여 우편물을 보내는 방식을 제안했고 논란 끝에 시행되게 된다. 이렇게 1840년 5월 6일 처음 우표가 발행됐는데 빅토리아 여왕의 옆모습을 그린 1페니와 2펜스짜리 2종이었다.
1페니 우표는 검은색이었고 2펜스 우표는 파란색이었다. 이 때문에 수집가들은 색깔에 따라 페니 블랙(Penny Black), 펜스 블루(Pence Blue)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 최초 우표의 가치는 얼마일까. 이 우표의 하단 귀퉁이에는 각기 다른 알파벳이 들어가 있어 문자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역사적 의미는 크지만 당시 발행량이 많아서 생각보다 고가는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우표는 특이하고 귀할수록 비싸게 팔리는데 페니 블랙은 약 3000달러 정도에 거래됐다고 한다. 하지만 페니 블랙에 비해 희소가치가 더 높다고 알려진 펜스 블루는 2011년 경매에서 105만3000파운드에 팔리기도 했다. 우리 돈으로 17억원이 넘는다.

한편 고가의 우표들을 보면 1918년 제작 과정 실수로 비행기 디자인이 거꾸로 인쇄된 미국의 인버티드 제니우표(Inverted Jenny) 4개짜리 한 묶음이 2005년 297만달러에 팔렸고 1856년 영국의 식민지 가이아나에서 발행한 마젠타 우표는 한 장만 남아 있어 가격이 93만5000달러로 책정되기도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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