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기술원은 앞으로 국내에서 개발했거나 해외에서 수입하는 민간 항공기와 부품 등의 설계 및 제작 전반에 걸쳐 안전성 인증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지원하게 된다. 그간 민간항공기 인증업무는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2013년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관련법이 제정된 후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올해 1월 전문 검사기간을 신청해 인력ㆍ시설ㆍ장비 등을 평가받아 지정받았다. 자동차나 철도, 선박 등 다른 교통분야와 같이 항공분야에서도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을 구축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정부가 판단한 점도 이번 선정에 영향을 줬다.
국토부는 "2013년 국내서 개발한 4인승 민항기에 대해 미국과 항공안전협정을 확대체결해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에 항공기 인증 전문검사기관을 지정해 항공기 제작국가로서 한 단계 성숙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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