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영남 동지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되는 위대한 조국전쟁승리 70돌 경축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승전 행사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석을 기정사실화 했으나 지난달 30일 크렘린궁은 김 제1위원장의 불참을 확인했다. 김정은의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국내 정치 불안과 함께 다자외교 무데 데뷔와 공개석상의 노출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북한 이번 전승행사가 국제사회의 여러 국가 수장이 참여하는 행사인 점을 감안해 김정은 제1위원장 대신 대외적 국가수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보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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