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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매니저 논란, 송영길 과거 발언 "유민상이 하면 사생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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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매니저.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엑소 매니저.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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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룹 엑소(EXO) 매니저가 공항에서 사진을 찍던 팬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가운데 개그맨 송영길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끈다.

송영길은 지난 1월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유민상 장가보내기 프로젝트'에서 유민상의 외모를 "사생팬 차단용"이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송영길은 "유민상 옆에 있으면 자동 얼굴 몰아주기가 가능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민상은 "아니다. 나랑 5분만 이야기하면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송영길은 "형이 엑소 매니저 했으면 아무도 사생팬 안 했을 거다. 형이 말만 걸어도 도망가니까"라고 응수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엑소는 올해로 데뷔 3주년을 맞은 남성아이돌 그룹으로, 지난달 정규 2집 '엑소더스'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김성진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의 매니저 A(34)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9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지하1층 셔틀트레인 승차장에서 엑소 멤버들과 동행하던 중 팬 B씨의 뒷머리를 손으로 한 차례 가격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에게 맞은 B씨는 앞으로 머리가 쏠리면서 들고 있던 카메라와 부딪혔고, 이 때문에 경추부 염좌(목 인대 손상)와 타박상 등으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A씨는 피해자를 폭행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증거를 종합해 볼 때 상해를 가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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