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졸속으로 추진 돼 제조·유통사 막대한 이익…흡연자·비흡연자는 모두 피해보고 있어"
아이러브스모킹은 "담뱃값 인상 당시 서민증세라는 지적과 함께 급격한 인상으로 큰 문제점이 야기 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며 "하지만 복지부는 이를 묵살하고 졸속으로 110%가 넘는 담뱃세 폭탄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아이러브스모킹은 복지부가 밝힌 담뱃값 인상의 '금연효과' 역시 부풀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복지부는 담배 반출량이 전년대비 44% 감소했다면서 금연효과가 상당했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이같은 단기성 결과는 국민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금연효과 부풀리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정찬희 아이러브스모킹 대외협력팀장은 "졸속정책으로 인해 누군가는 부당이득을 취하고, 피해는 국민이 보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장관마저 소신 없이 추진한 이번 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분노를 담아 공익소송을 제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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