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만에 매진된 파퀴아오 VS 메이웨더 경기티켓, 암표 가격이 무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필리핀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37)와 '무패신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가 세기의 격돌을 벌인다.
경기가 열리는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호텔의 수용 인원은 1만6500명이지만, 일반인들에게 판매된 입장권은 단 500장에 불과했다. 나머지 1만6000장은 양측 관계자와 VIP, 스폰서, 가족 등에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된 수량 때문에 복싱 팬들은 발매 시작과 동시에 인터넷사이트로 몰려들었고, 입장권은 금세 매진됐다. 이날 일반에게 공개된 입장권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은 1500달러(한화 약 160만원) 수준이다.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링 사이드 좌석은 일반에 판매되진 않았지만 1만 달러(한화 약 10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의 한 매체는 경기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입장권 값이 크게 뛰어오를 것이라며, 좋은 자리의 경우 암표 값이 10만 달러(한화 약 1억8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매체는 암표 값이 25만 달러(약 2억7000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한편 미국의 복싱선수 델라호야는 지난 2007년 메이웨더, 2008년에는 파퀴아오와 타이틀전을 벌인 바 있다. 두 경기 모두 델라호야의 패배로 끝이 났다.
2011년 델라호야는 트위터를 통해 "난 매니 파퀴아오를 존경한다. 그는 위대한 복서다. 하지만 강하고 빠른 잽을 가진 선수가 아니라면 메이웨더를 이길 수 없다.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이길 것이라는 내 생각은 확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 델라호야의 예상이 적중할 지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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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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