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한 6조1076억원, 영업이익은 57.7% 줄어든 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9.0%, 영업이익은 66.8% 각각 하회하는 수준이다.
1분기 수주와 실적을 감안, 삼성물산의 연간 실적은 하향 조정했다.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28조8025억원에서 28조8025억원으로 5.1% 낮췄다. 영업이익은 6520억원에서 6015억원으로 7.7% 하향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수주 가시성이 높은 일부 프로젝트와 하반기 평택 반도체라인 공사 관련 캡티브 물량을 감안하면 연간 수주액 10조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라빅2, 터키 키리칼레, UAE원전 등의 메가 프로젝트 기성액이 2분기부터 양호하게 올라오면서 실적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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