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등부 우승…남초등부 준우승 거둬
여수한려초등학교(교장 이석근) 수영선수단이 열악한 훈련환경 속에서도 전국대회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여수한려초는 남자 초등부 혼계영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계영에서도 뛰어난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혼계영은 동메달을 받았다.
특히 선수단 중 강예원(13) 박예결(13) 양은 뛰어난 실력으로 여수지역 수영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들 선수단이 거둔 이번 성적은 수영 연습 환경이 열악한 여수지역에서 이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여수시에는 현재까지 국제규격인 50m 레인의 수영장이 없다. 이에 따라 인근 광양시나 타 지역을 찾아 훈련을 하고 있다.
이현재 감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아이들이 대견스럽다”며 “선수들이 보다 낳은 환경 속에서 연습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