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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신촌, 조합분 분양 문제로 분양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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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북아현 뉴타운 1-3구역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신촌' 조감도.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북아현 뉴타운 1-3구역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신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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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17일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었던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신촌'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조합원 분양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해당 구청으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고 일반 분양에 나설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분양일정이 불가피하게 1~2주정도 미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일반 분양에 앞서 진행한 조합원의 동·호수 추첨 결과 일부 조합원이 조합 물량이 아닌 일반 분양 물량을 당첨 받았다. 조합원 물량과 일반 분양 물량이 섞인 것이다. 이에 조합은 기존 추첨 결과를 전면 무효화할 방침이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북아현 뉴타운 1-3구역에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지하 5~지상 34층, 22개동, 총 2010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다. 725가구가 일반 공급되며 이중 625가구는 아파트, 100실은 오피스텔이다.
일반에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96%가 중소형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23가구, 84㎡ 581가구, 114㎡ 21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7㎡ 100실로 구성된다.

아현역 일대는 2만4000여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조성된다. 신촌대로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는 북아현뉴타운 1만1000여가구가, 남쪽으로는 아현뉴타운 1만3000여가구가 들어선다. 대부분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다.

입주 예정일은 2017년 3월이며, 견본주택(1899-7447)은 아현역 1번 출구 앞에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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