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 태양절인 오늘(15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 간부들을 대동하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태양절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기념하는 북한 최대명절로 올해는 김 주석의 103회 생일이다.
또 김정은은 할아버지 김 주석과 아버지 김 국방위원장의 유해를 생전 모습으로 보관하고 있는 영생홀에도 각각 들어가 경의를 표했다.
이날 김정은 곁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춘삼 작전국장, 박영식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조경철 군 보위사령관 등 군 간부들이 대거 수행했다.
금수산태양궁전에서는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공군), 노농적위군명예위병대가 김일성·김정일 입상 옆에 정렬해 이들 일행을 맞이했다.
참가자들은 김일성·김정일을 영원히 받들고 김정은 제1위원장을 중심으로 단결해 "부강번영하는 인민의 낙원, 천하제일강국을 하루 빨리 일떠세우는 데 적극 이바지할 불타는 맹세를 다졌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전했다.
한편 4월에 기념일이 몰려 있는 북한은 각종 경축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김 국방위원장의 추대 기념일(9일)과 김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15일), 김정은의 노동당 제1비서·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 3돌(11일, 13일)을 맞아 절정에 이렀다.
지난주 평양체육관과 개선문광장을 비롯한 평양의 무도회장과 각 도소재지 및 시군에서 경축 무도회가 열리는 등 축제분위기를 방불케 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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