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계청은 지난해 중국의 맥주 소비가 49억3900만리터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중국판이 14일 보도했다. 이는 통계청이 처음으로 맥주 소비량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처음이다.
그렇게 상승곡선을 그려왔던 중국의 맥주 소비가 감소한 것은 중국 정부의 반부패 캠페인으로 술자리 접대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 컸다. 경기 둔화 역시 영향을 미쳤다.
또 도시 인구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술에 대한 관점도 변화, 건강에 나쁜 술을 멀리하는 생활양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진단했다.
기린 맥주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13년까지 11년 연속 세계 최대 맥주 소비국 자리를 놓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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