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교 축구부 22명, 동대문서 떼거리 도둑질…"친선 경기 왔다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고교생들이 서울에서 집단 절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전 10시30분께 동대문 밀리오레에 갔다가 업주와 종업원이 출근하지 않은 잡화품 매장이 많은 것을 보고 매장 9곳을 돌며 1시간 동안 벨트와 지갑 등 잡화 70여 점(합계 252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절도)를 받고 있다.
국내 고등학교 축구부와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에 왔던 이들은 출국 전 여가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축구부 감독을 통해 범행이 발각됐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범행을 시인했으며, 국내에 재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일단 일본으로 출국했다. 훔친 물건도 모두 주인에게 돌려줬다.
경찰은 우발적 범행이라 해도 피해자와 피해품의 수가 많고 22명이 단체로 저지른 일이므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 이들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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