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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금융사업 정리·500억弗 자사주 매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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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제너럴일렉트릭(GE)이 본격적인 금융사업 정리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E는 이날 금융사업부인 GE캐피털 대부분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GE는 GE캐피털 사업 가운데 최첨단 항공기 엔진과 발전용 터빈, 의료 기기를 제작하는 핵심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최소 부문만 남겨두고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리 작업은 향후 2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GE는 GE캐피털 정리 차원에서 300억달러에 달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 가운데 265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중 230억달러 자산을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투자은행 웰스파고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GE는 이와 함께 5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고 밝혔다.

GE는 전체 수익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지난해 58%에서 2018년까지 9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GE는 금융위기 이후 GE캐피탈 규모를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핵심사업에 집중하려는 행보를 이어왔다.
GE의 금융사업 정리 발표가 나온 직후 뉴욕 주식시장 장외거래에서 GE 주가는 7% 가까이 급등 중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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