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89포인트(1.40%) 급등한 2,087.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7일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날보다 5.06포인트(0.75%) 상승한 682.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피지수가 208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는 물론 3년8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130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8.89포인트(1.40%) 오른 208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3년8개월 새 최고치다. 직전 최고치는 2011년 8월2일 2121이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는 2011년 5월2일 기록한 2228이다.
19일 연속 2000선을 상회하고 있는 것도 지난해 7~9월 52일간 이후 최장기간 기록이다.
시가총액은 130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시총 1300조원 시대'가 열렸다. 이날 시총은 지난 1월23일 1200조원을 돌파한 이후 3개월여 만에 시총 1300조원대에 진입했다.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 상승 등으로 개인 투자참여 비중은 60%에 근접했다. 2013년 개인 거래비중은 46.5%였는데 지난해에는 44.8 %, 올해 1∼3월에는 50.0%, 이달에는 57.2%로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국내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감,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상향 조정(안정적→긍정적), 추가 통화완화정책 기대,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7일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날보다 5.06포인트(0.75%) 상승한 682.02로 거래를 마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7년3개월 새 최고치이기도 하다. 직전 최고치는 2008년 1월14일 기록한 688.59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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