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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들 대북전단 살포 재개…남북 갈등 재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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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지난 4일 대북전단 살포...자유북한운동연합도 9일 살포 준비하다 경찰과 실랑이 중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탈북자단체들이 대북전단 살포를 재개해 남북한 갈등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의 이민복 대북풍선단장은 주말인 지난 4일 오후 11시께 강원도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 DVD 수천 장을 전단과 함께 북한 쪽으로 날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
이 단체는 정부의 자제 요청에 따라 지난 3월에는 대북전단 살포를 한 번도 하지 않았으며 이번 살포는 4월 들어 처음이었다. 당시 대북전단 살포 현장에는 CNN 취재진이 동행했다.

이 단장은 "앞으로도 언제든 풍향이 맞으면 풍선을 날릴 것이지만 반발이 있어 살포 계획은 미리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진행하려 한다"며 "북한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할 때까지는 살포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대북 전단 살포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도 이날 저녁 대북전단 살포를 재개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경기도 파주시에서 대북전단 30만장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 DVDㆍUSB 10만개 등을 북한으로 날려보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중단했던 대북전단 살포를 오늘부터 재개할 예정인데 현재 경찰이 현장에 나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천안함 피격 5주년을 맞아 대북전단 살포 계획에 대해 북한이 무력 대응까지 경고하는 등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부 탈북단체들은 대북전단 살포를 잠정 중단해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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