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기 산업통산자원부 신재생에너지과 과장(사진 가운데)과 참석자들은 지난 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 태양광 실증단지 준공식에 참가,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태양광협회는 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나망간(Namangan)주 팝(Pap)군에 태양광실증단지를 준공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부와 우즈벡 경제부가 체결한 태양광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약 70만불 규모의 ODA 원조사업으로 추진됐다. 산업부의 ODA 자금과 국내 기업의 태양광 기자재 기부를 통해 건설된다.
130kW 규모의 태양광 실증단지로 올해 말까지 태양광산업협회와 우즈벡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2015년 12월31일 실증단지를 우즈벡 정부에 이양할 계획이다.
실증단지가 건설된 나망간 지역은 2017년 100MW 태양광 개발계획이 예정된 부지로 이번 실증사업으로 나망간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이완근 태양광산업협회 회장은 "한국은 반도체, LCD, IT의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에 태양광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했다"며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태양광의 밝은 미래를 양국이 함께 열어가자"고 밝혔다.
한편 우즈벡은 4GW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첫번째 프로젝트로 사마르칸트 100MW 프로젝트의 입찰이 진행 중에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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