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교육부가 중장기적으로 (수능의) 안정적인 난이도를 유지한다고 하면, 변별력 측면에서는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자율권을 가지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공론화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매년 수능의 난이도와 변별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지난 2년간은 수능출제 오류가 반복됐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주 교육부가 이런 취지를 담아서 수능출제 오류 개선방향을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발표했다"며 "학교교육 과정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를 하고 학생들이 과도한 학업 부담에서 벗어나서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원칙 아래 해나가겠다고 국민들께 약속드린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 번 교육 관련 정책과 방향을 정하면 자주 바꾸지 않고 학생들이 학교공부에 충실하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꼭 만들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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