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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국내 금융기관 텔러 전용 '자동현금관리기(TCR)'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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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LG CNS가 금융기관 텔러 전용 자동현금관리기(TCR)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금융기관 텔러들의 수작업에 의존했던 현금 관리를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텔러가 현금을 TCR에 입출금 하면 현금 계수와 정산은 물론 거래내역도 자동 기록된다. 이외에도 ▲LG CNS가 독자 개발한 현금과 수표 입·출금 투입구 통합 ▲현금과 자기앞수표 위변조 감식 ▲국내외 5가지 지폐 인식·보유 ▲지폐 종류 상관없이 1만6250매까지 대용량 입출금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국내 금융기관 텔러들은 서랍에 보유한 현금을 기반으로 고객의 업무를 처리하고, 매일 일일이 정산해야 했다. 그러나 LG CNS가 출시한 TCR을 통해 텔러들은 돈을 직접 셀 필요 없이, 자동 정산된 결과와 거래 내역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영업 종료 후 정산 과정이 생략돼 업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현금 관리 시, 수작업으로 처리하다 보니 정산결과가 맞지 않는 경우 원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TCR이 도입되면 각 창구 별 수표를 포함한 현금 거래 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현금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한편 현금을 대용량으로 보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금고' 국제표준인증(UL-291)을 받아, 매일 현금을 지점 금고에 출납할 필요 없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LG CNS의 TCR은 바닥에 고정하는 방식도 선택적으로 채택할 수 있어 도난 위험을 줄였다. 또한 외부 위협 등 위급 상황 시 특정 금액 이상 강제 인출을 못하도록 했으며, 접근 이력과 권한 관리를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 이로써 횡령 등 현금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되는 것도 큰 장점이다.

LG CNS는 국내 금융기관에서 TCR을 도입하면 텔러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 고객 중심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대기하는 동안 고객용 화면을 통해 다양한 상품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

LG CNS는 지난 2014년 12월 국내용 TCR 개발을 완료하고, 시중 은행 4개 점포에 3개월 간 시범 적용해왔다. 유럽, 북미, 일본 등 해외에서는 텔러 자동화기기가 상용화되어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보급되지 못한 상황이다.

LG CNS는 올해부터 TCR을 국내 금융기관에 본격 확산하고, 향후 현금을 다루는 편의점, 마트 등 유통 매장에도 소형 TCR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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