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주류 판매 제한…애주가들 울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싱가포르가 심야시간의 주류 판매를 제한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저녁 10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공공장소에서 주류 섭취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어길 시에는 최대 2000싱가포르달러(약 163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3개월간 구금할 수 있도록 법을 바꿨다. 식당·술집 등 허가를 받은 곳에서는 야간에도 술을 마실 수 있지만 수퍼마켓·편의점 등 소매판매점에서는 제한 시간 동안 주류 판매가 금지된다.
싱가포르는 높은 주류세로 이미 유명하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면서 정부의 걱정거리가 커졌다. 지난 2013년에는 야간에 술을 마신 외국인 노동자들이 시위를 일으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주류 제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이웃나라 인도네시아와 태국 역시 비슷하다.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다음달부터 현지 편의점에 해당하는 미니마트에서 술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미니마트에서는 이미 도수 5%이상의 주류를 판매하지 못하기로 돼 있다. 그만큼 이번 조치가 맥주 등 도수가 낮은 술 판매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태국 역시 최근 정치 불안을 막기 위해 주류 판매 및 술 광고에 대한 제한 조치를 확대해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