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지난 1월 8일~18일까지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0.5%의 응답자들이 안보에 위협이 되는 국가는 중국이라고 답했다. 이는 3년 전 실시한 내각부의 같은 조사에서보다 14.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군사대국화,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자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0%는 자위대를 증강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비율은 지난 2012년 조사에서보다 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1996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59%는 자위대가 현 수준을 유지해야한다고 응답했다. 축소해야한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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