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을 최우선 순위과제로 결정했지만 공무원연금개혁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고 운을 뗀 후 "야당이 국민과 공무원 비난을 받지 않으려고 자체 개혁안을 내놓지 않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공무원연금개혁대타협기구 활동시한이 3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야당은 눈치만 보지 말고 대안이 뭔지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당 최고위원은 "공무원연금개혁이 말만 무성하고 손에 잡히는 게 없다"면서 "앞으로 총선, 대선 일정을 감안할 때 4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여야가 국민과의 약속대로 정치적 색을 철저히 배제하고 지속가능한 연금개혁안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 약속에 대한 증표이자 우리의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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