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공개된 총 574쪽에 달하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조사리포트를 인용해 지난해 3월 사고 난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장착된 위치추적기의 배터리가 2012년까지 유효했던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MH370편에 221㎏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절한 절차 없이 적재된 사실도 드러났다.
세계 주요 항공사들은 리튬이온 배터리가 항공기 운항 중 치명적 화재를 일으킬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에어프랑스 등이 대량 적재를 금지하고 있는 추세다.
MH370편은 지난해 3월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 승객 대부분은 말레이시아, 중국 국적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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