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트라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일본 도쿄 신오쿠보 주변에만 '그린 낫소' 등 할랄 대응식품을 취급하는 가맹브랜드 점포가 5개 늘어났다. 이 곳들은 이슬람 골목길을 연상하는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신 관광 코드로 자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루 5번 기도 시간에 문을 닫는 등 이국적인 문화를 맛볼 수 있어 현지인과 외국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신오쿠보 뿐만 아니라 일본 슈퍼에서 할랄 식재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며 "지난해 할랄 관련 매출액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가운데 일상 식재로 활용하는 일본인 구입자가 늘어나고 있어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일본 경영컨설팅 업체 딜로이트토마츠컨설팅에 따르면 세계 할릴시장은 올해 300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도 확대되고 있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무슬림 국가로의 수출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할랄 인증 취득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한국도 수출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련 업계에 할랄 인증 취득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엄격한 시험 거쳐 60년간 '단 4명'…가장 희귀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