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과 롯데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먼저 삼성은 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 두산에 당한 패배(4-9)를 되갚으며 시범경기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차우찬(27)이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권오준(34)과 심창민(22)도 각각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마쳤다. 반면 두산은 선발 장원준(29)이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한 데다 타선도 침묵하며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사직경기에서는 짐 아두치(29)와 손아섭(26), 박종윤(32) 등의 홈런포가 잇따라 터진 롯데가 SK를 9-1로 물리쳤다. 아두치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렸고 손아섭과 박종윤도 각각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조쉬 린드블럼(27)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조정훈(29)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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