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성SDS 노사협의체인 미래공감협의회는 기본 임금 기준 인상률을 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임금 인상을 동결한 대신 장례도우미신설, 출산휴가 2일 무급에서 유급 전환 등 복지혜택은 일부 늘렸다. 지난해 삼성SDS는 기본 임금 기준 2.6%를 인상한 바 있다.
이미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임금 동결 결정을 내렸다. 삼성SDI는 지난해 연말성과급을 받지 못해 임직원들의 상실감이 크다는 이유로 1% 내외의 소폭 인상을 결정했지만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동결된 것과 마찬가지 수준이다.
삼성그룹 전자계열사의 이같은 연봉 동결 결정은 삼성그룹 내 타 계열사는 물론 재계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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