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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이모저모] 비욘 "8개홀에 4600만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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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비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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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8개 홀 치고 4만2000달러(4600만원)를 받았다고?"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통산 15승을 거둔 토마스 비욘(덴마크)이다.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내셔널 블루몬스터코스(파72ㆍ7528야드)에서 끝난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8번홀(파5)까지 보기만 3개를 기록한 뒤 기권했다. 자격을 갖춘 74명만 출전한 '특급매치'다. 컷 오프가 없어 꼴찌를 하든지 기권을 하든지 간에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비욘에게는 최하위 상금이 주어졌다.

9번홀(파3) 티샷까지 날렸지만 이 공이 물에 빠지자 그대로 기권을 선언했다. 기권 사유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국 신문 뉴욕 포스트는 "개인적인 이유"라고 전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비욘은 이번 대회에서 보기 하나 당 1만4000달러(1500만원)를 벌었고 90분간 8개 홀을 돌며 4만2000달러를 가져갔다"며 "이 돈은 미국 중산층 가정의 연간 수입에 1만 달러 정도 모자란 금액"이라고 꼬집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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