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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 사망 전 사진 6장 '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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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마릴린 먼로의 '마지막 키스'. 사진=해리티지 옥션

고(故) 마릴린 먼로의 '마지막 키스'. 사진=해리티지 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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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할리우드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사망하기 몇 주 전 촬영한 사진 6장의 가격이 경매에서 3만6000달러(약 4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먼로가 죽기 3주 전에 찍은 사진들이 미국 해리티지 옥션 측에 경매로 나왔다며 각각의 사진이 6000달러(약 66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들은 1962년 7월13일 미국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촬영된 것으로 유명 사진작가이자 먼로의 친구인 조지 배리스(87)가 찍었다. 배리스는 당시 먼로에 대한 책에 삽입할 목적으로 이 사진을 촬영했으나 그녀가 돌연 사망하면서 계획을 접었다. 먼로는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으나 갑작스런 죽음을 두고 지금도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섹스 심볼로 일약 스타가 된 만큼 사후에도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경매에 나온 6장의 사진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사진은 작품명 '마지막 키스'로 먼로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입술을 내민 모습이 담겨 있다. 배리스는 먼로 사망 후 몇 년 동안 사진을 공개할 것을 요구받았으나 이에 응하지 않고 혼자 간직했다.

배리스는 3년 전 LA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먼로는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이었다"며 "(그녀가)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또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선 "그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예의바르고 친절했다"며 "가짜나 속물이 아니었다"고 먼로를 평하기도 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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