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유럽 챔스리그 16강전서 AT 마드리드에 1-0 승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두 번째 출전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손흥민(23·레버쿠젠)이 8강 무대 진출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의 소속팀 바이엘 레버쿠젠은 26일(한국시간)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1-0으로 이겼다. 하칸 찰하놀루(21)가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공헌도 높은 경기를 했다. 축구전문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이 분석한 손흥민의 패스성공률은 93.3%나 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챔피언리그에 첫 출전해 16강까지 진출했으나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에 1, 2차전 합계 1-6으로 져 탈락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2차전(3월 18일·마드리드)을 앞두고 부담을 덜었다.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준준결승 고지를 밟는다. 레버쿠젠이 한 골을 넣으면 아틀레티코는 원정 골 우선 원칙에 따라 세 골을 넣어야 8강에 갈 수 있다. 더구나 아틀레티코는 후반 31분 중앙 미드필더 티아구(34)가 레드카드를 받았고, 수비수 디에고 고딘(29)도 경고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뛸 수 없다.
한편 AS모나코(프랑스)는 런던 원정 경기에서 아스날(잉글랜드)에 3-1로 이겼다. 제프리 콘도비아(22),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4), 페레이라 카라스코(22)가 차례로 골을 넣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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