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개교 이래 첫 여성 총장이 탄생했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제14대 인하대 총장에 최순자(62·여·화학공학과)교수를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신임 총장은 인하대 개교 61년 역사 최초의 여성 총장이며, 제7대 원영무 총장 이후 두 번째 모교 출신 총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임기는 2019년 2월24일까지 4년이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1·2대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최초 여성 정회원 등 여성 공학자로서의 선구적 역할을 수행했다. 또 민선 6기 유정복 인천시장 인수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역에선 Edu Aid INHA 교육기부단장, WISET 인천지역단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기울여왔다.
그는 재임 중 인하대를 ‘글로벌프론티어 인재 육성의 명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외경쟁력 강화, 인하교육 이노베이션(Innovation), 재정 확충과 다원화, 교수 역량 강화, 대학의 사회적 기여 등 5대 핵심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총장 선임에는 총 13명의 예비후보자가 지원했으며 지난 13일 총장후보추천위에서 최 후보와 다른 후보 등 2명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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