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讀賣)신문이 최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벌인 '2차대전 전후 70년 관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1%는 한국이나 중국에 대해 전쟁과 관련한 사죄를 충분히 했다고 답했다. 충분하지 않다는 답변은 15%였다.
'미·일 안전보장조약'에 관해서는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도움이 됐다(62%), 주일 미군기지 등 무거운 부담을 지운 원인(43%)이라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복수응답).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관해서는 한국과 중국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응답자의 38%는 야스쿠니신사가 위령장소로 적합하다고 꼽았다. 합사된 A급 전범을 분사하고 야스쿠니신사에서 참배하자는 견해는 24%, 종교적으로 중립적인 국립 묘원을 새로 만들자는 의견은 17%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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