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한변호사협회, '아나운서 비하' 강용석에 과태료 징계 처분…"품위 손상시켰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한변호사협회, '아나운서 비하' 강용석에 과태료 징계 처분…"품위 손상시켰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대한변호사협회, '아나운서 비하' 강용석에 과태료 징계 처분…"품위 손상시켰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강용석 전 의원이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징계처분을 받았다.

23일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 이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무고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강용석 전 의원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로부터도 1000만원의 징계처분을 받았다.
강 전 의원은 모욕과 무고 혐의로 형사 기소되면서 징계가 청구됐다.

변협은 지난달 징계결정을 통지했고, 강 전 의원이 30일 내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아 과태료 결정이 확정됐다.

변협은 "강 전 의원이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 받아 변호사로서 품위를 손상했다"고 징계 사유를 설명했다.
1994년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졸업한 뒤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정치권에 뛰어들어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강 전 의원은 현재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대표 변호사로 있다.

앞서 강 전 의원은 2010년 7월 국회의원 시절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한 대학의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하면서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고 발언해 아나운서연합회로부터 고발당했다.

그는 그러나 당시 이런 사실을 부인하며 관련 기사를 쓴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로 맞고소 당했다.

강 전 의원은 모욕과 무고 혐의로 기소됐고, 1·2심에서 두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대법원은 모욕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고 사건을 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서부지법은 지난해 8월 파기환송심에서 "강 전 의원의 발언은 여성 아나운서 일반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아나운서 개개인의 사회적 평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며 무고 혐의만 유죄로 판단하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