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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화웨이 등 中업체도 MWC 총출동…'주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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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업체들, '팔로워(follower)'에서 '리더(leader)'로 도약
화웨이, 최대 규모 전시부스…지오니, 세계서 가장 얇은 폰 공개
시장 전문가 "자국 시장에만 집중…주류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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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한 해 178%의 성장을 기록하며 중국 시장에서 삼성을 누른 샤오미. 스마트폰으로만 매출 30%가 늘어난 화웨이. 지난해 4분기 단말기로 전 세계 5위권에 든 레노버. 이들을 긴장하게 만들며 빠르게 크는 메이주. 이들이 세계인의 이목을 다시 한번 집중시킬 수 있을까.
22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샤오미, 메이주, 지오니, 레노버, 오포, 비보 등 지난 한 해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중국 업체들이 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 참가한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 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관계자는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업체들은 기존 기술을 따라하던 팔로워에서 선도하는 리더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이번 전시회에서 중국 업체들의 비중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번 MWC에서 최대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한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는 화웨이가 이번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P8 대신 중저가 제품인 아너X2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모델은 7인치 디스플레이(1920x1200), 화웨이 독자 개발 AP인 기린 925 1.8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3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스마트워치나 미디어패드가 공개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샤오미가 콘셉트폰으로 알려졌던 듀얼에지 적용 아치폰도 공개될 지 관심이다. 이 모델은 양쪽 모서리 곡면 부분을 통해 각종 공지, 화면 설정, 주식 및 스포츠 관련 실시간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HTC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원M9'과 대화면 '원M9플러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 크기 제품과 '플러스'라는 이름을 더한 대화면 제품 공개는 애플 전략과 유사하다. HTC는 첫 스마트워치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4.6mm 두께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오니, 중저가 제품으로 큰 흥행을 거둔 레노버(모토로라) 등도 갖가지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업체들의 '총출동'에도 이들이 MWC의 주류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사업 비중이 자국 시장에만 몰려있는 데다 전시회를 발판삼아 중국 밖으로 진출하기에는 특허 문제까지 걸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의 이안 포그 모바일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사업 비중은 자국 시장에만 집중됐기 때문에 MWC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MWC는 중국 업체들에 있어 꼭 필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큰 발표들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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