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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우즈 "나랑 내기골프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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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에게 내기골프를 제안해 논란이 된 미식축구선수 조쉬 스코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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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조쉬 스코비(미국)라는 미식축구 선수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는데….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잭슨빌 재규어스 소속 키커다. 14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즈에게 "산호세골프장에서 만나 홀 당 10만 달러(1억1000만원)짜리 내기골프를 하자"고 제안한 게 출발점이다. 그것도 "2타의 핸디캡을 주겠다"고 했다.
핸디캡 3, 아마추어골퍼로는 물론 뛰어난 골프 기량이다. 2010년에는 '두번째 메이저' US오픈 예선에 도전할 정도로 골프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선수다. 하지만 이번에는 심했다. 골프팬들은 비난을 쏟아냈고, 당황한 스코비는 "당연히 농담이었다"라고 뒤늦게 해명에 급급했다.

NFL 선수들은 사실 골프에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전설적인 쿼터백 토니 로모(미국)가 대표적이다. 핸디캡이 -3.3, 웬만한 프로골퍼를 능가하는 실력이다. 예전에 골프다이제스트가 조사한 스포츠스타 가운데 최고수에 오른 적도 있다. 우즈와도 친분이 깊고, AT&T 페블비치에서는 동반플레이를 펼치며 극찬을 받은 경험도 있다. "언젠가는 프로골퍼에 데뷔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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