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캐나다의 한 가족이 현대자동차의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구매했다. 캐나다 첫 FCEV 고객이다.
15일 현대차 에 따르면 최근 열린 캐나다 국제오토쇼에서 돈 로마노 현대차 캐나다법인 사장은 현지 브리티시컬럼비아의 한 가족에게 투싼 FCEV를 전달했다.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투싼 FCEV를 산 가족은 취학 전 아이를 둔 부모로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에 평소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체제를 구축해 내놓은 투싼 FCEV는 수소를 충전해 주행하는 방식으로 물 외에는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어 궁극의 친환경차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존 전기차와 달리 충전시간이 짧고 한번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길어 차세대 친환경로 첫 손에 꼽힌다. 아직 기술개발이 진행중인 데다 수요가 적어 가격이 비싼 점, 인프라 구축이 부족한 점은 단점이다.
지난해 중순 선보인 미국에서는 12월 말까지 54대가 리스로 판매됐다. 초기 계약금 2999달러를 내고 3년간 매달 499달러를 내면 쓸 수 있다. 차량정비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수소도 무제한 무상충전이 가능하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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