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50대 직장인들과 오찬 행사를 가진 뒤 취재진을 만나 "16일로 본회의를 연기하는 것만 합의했다고 우리 원내 대표부가 분명히 발표했는데, 무슨 이상한 더 이상 합의가 있는 것처럼 왜곡해서 이야기를 하는 건가"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문 대표는 취재진을 향해서도 삿대질을 하며 "정확한 합의 내용을 우윤근 (원내)대표에게 들으세요"라며 "왜 자꾸 사실이 아닌 것을 근거로 해서 질문해요"라고 따지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장에는 김현미 대표 비서실장 등이 함께 있었으며, 문 대표가 격분하자 곁에서 말린 것으로 전해진다. 김 비서실장은 그러나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나는 아니다. (해당 현장에) 없었다"고 부인한 뒤 전화를 끊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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