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 질서 확립이야말로 검찰의 존재 이유가 되는 최우선 과제"라며 "(이들 세력이) 반드시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조직의 청렴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도 고쳐매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다"며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이나 만남을 스스로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은 다른 사람의 이목이 집중된 곳"이라며 " 임기추상(臨己秋霜) 대인춘풍(對人春風)의 자세로 처신을 더 가다듬어 달라"고 덧붙였다.
1991년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용된 박 지검장은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광주고검장, 대구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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