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직원 ‘맞춤형 복지제도’ 활용해 총 2억 1천만원 상당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구매, 직원들에게 설 명절 전 지급해 전통시장 활성화 유도... 설 격려품으로 통·반장과 저소득 주민에게도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지급
구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맞춤형 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해 직원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직원들에게 배정되는 포인트 중 1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입해 배부, 금액은 총 2억1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지급방법은 구청 총무과에서 구매 포인트를 차감해 온누리 상품권을 일괄 구매한 후 부서별로 소속 직원에게 나눠준다.
광진구는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활용한 온누리 상품권 지급제도를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한 후 매년 의무화해 시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기간 중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생활용품 등 명절 준비물품을 구매해 시장 상인의 매출을 높여주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매년 통·반장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가구에게 지원해주는 격려품을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입해 지급하고 있다.
올해 설 명절에도 통·반장 2037명에게 총 5000만원과 저소득층 3917명에게 7800만원을 구매해 설 명절 전까지 배부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전통시장은 지역 상권의 중심인 만큼 공무원이 솔선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구는 전통시장 뿐 아니라 지역 내 소상공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